[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LA 다저스가 신시내티 레즈를 꺾고 극적인 3연승을 달렸다. 2000억 FA 프레디 프리먼이 결정적인 2루타로 승리에 앞장섰다.
다저스는 15일(한국시각) 미국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 경기서 9대3으로 승리했다. 프레디 프리먼이 5타수 2안타 2득점 활약했다. 타점은 없었지만 공격 첨병 역할을 제대로 해줬다. 답답한 상황 속에서 실마리를 푸는 결정적인 2루타를 쳤다.
3-3으로 팽팽하게 맞선 8회말, 프리먼이 포문을 열었다. 프리먼은 다저스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야심차게 영입한 거포 1루수다. 디펜딩 챔피언 애틀란타 브레이브스를 우승으로 이끈 프랜차이즈 스타를 1억6200만달러(약 2000억원)에 잡았다.
8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프리먼은 신시내티 네 번째 투수 저스틴 윌슨을 상대했다. 1스트라이크에서 2구 컷 패스트볼을 때려 좌중간을 갈랐다. 이 2루타로 윌슨을 강판시켰다. 신시내티는 토니 산티안으로 투수를 바꿨다.
무사 2루에서 트레이 터너가 해결사로 등극했다. 터너는 우측에 적시타를 폭발했다. 프리먼이 3루를 돌아 홈을 밟았다. 다저스가 4-3으로 앞섰다.
저스틴 터너가 볼넷을 골랐다. 산티안의 폭투가 겹쳐 다저스는 무사 2, 3루 기회를 이어갔다. 맥스 먼시가 대형 파울 홈런 이후 삼진을 당했다. 윌 스미스가 1사 2, 3루에서 승부에 쐐기를 박는 3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다저스가 7-3으로 훌쩍 달아나며 신시내티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이후 다저스는 안타 3개와 볼넷 1개, 도루와 폭투를 엮어 2점을 더 냈다. 8회에만 6점 빅이닝을 완성했다.
다저스 선발 워커 뷸러는 5⅔이닝 2실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9-3으로 크게 앞선 9회초에는 에반 필립스가 등판해 승리를 지켰다.
타선에서는 프리먼 외에도 무키 베츠가 5타수 2안타, 트레이 터너가 5타수 2안타, 윌 스미스가 4타수 2안타 4타점, 크리스 테일러가 4타수 2안타, 코디 벨린저도 3타수 2안타 멀티히트 활약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