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타에 허덕이던 한화 이글스 물방망이 타선이 매섭게 터졌다. 그동안 꾹 참고 있었다는 듯 맹타를 쏟아냈다. 15일 대전 LG 트윈스전에서 그랬다.
3연패중이던 한화가 선발 윤대경의 역투와 타선 집중력을 앞세워 7대3으로 이겼다. 이날 한화 타선은 이번 시즌 1경기 최다 타이인 11안타를 때렸다.
1회말 2사 후 중심타선이 터졌다.
시작은 3번 마이크 터크먼. 살짝 빗맞은 타구가 중견수와 우익수, 유격수가 모두 잡을 수 없는 공간을 찾아갔다. 이어 연속 볼넷으로 2사 만루. 득점찬스에서 집중력이 나왔다. 하주석이 우익수 방향으로 2타점 2루타를 날렸고, 노수광이 우월 3루타를 터트렸다. 4-0. 흔들리는 LG 선발 이민호를 난타했다.
3회말 1사 1,2루에서 하주석이 다시 중전 적시타로 주자 1명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4회말에는 이도윤, 최재훈이 2루타를 때려 1점, 김태연의 적시타로 1점을 냈다. 득점 찬스에서 어김없이 적시타가 나왔다. 7-0.
이날 경기 전까지 한화는 팀 타율 1할9푼5리, 10개 팀 중 9위였다. 4번 노시환이 가벼운 발 통증으로 출전을 못했지만, 타선이 초반부터 힘을
내 흐름을 가져올 수 있었다.
선발 윤대경은 6이닝 3안타 6탈삼진 1실점 호투의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 데뷔 첫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투구,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다.
윤대경에게 15일 LG전은 최고의 경기였던 셈이다.
대전=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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