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개막 최다 연승 타이 기록도 자랑스럽다."
SSG 랜더스 에이스 김광현이 시즌 두 번째 등판에서도 완벽한 피칭을 선보였다. 부담스러울 수 있는 경기였지만, 개의치 않고 공격적인 피칭을 해 완승을 이끌었다.김광현은 1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전에 선발로 등판, 7이닝 무실점 호투로 5대0 승리를 책임졌다. 지난 9일 KIA 타이거즈와의 첫 등판 승리 이후 개인 2연승을 달렸다.
김광현의 이날 투구수는 90개로 정해져 있었다.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승부한 김광현은 7이닝을 89개의 공으로 막아냈다. 구위로 삼성 타자들을 압도했다.
SSG는 하루 전 LG 트윈스전에서 KBO리그 신기록인 개막 11연승에 도전했지만, 1대5로 패하며 실패하고 말았다. 10연승 기록이 끊기며, 이날 경기 선발투수에 부담감이 더해질 수 있었다. 하지만 김광현은 무슨 일이 있었냐는 듯 힘차게 공을 던졌다.
김광현은 "삼성 타선의 컨디션이 좋아 적극적으로 타격에 임할 거라 생각했다. 그래서 나 또한 공격적인 피칭을 하고자 했다. 빠른 카운트에서 범타가 나와 투구수를 줄일 수 있었다. 또, 타자들이 경기 초반 점수를 뽑아줘 더 공격적으로 던질 수 있었다. 최지훈이 공-수에서 허슬 플레이를 보여줘 힘이 됐다. 이런 모습이 팬들이 야구장에서 보고 싶어하는 모습인 것 같다"고 경기를 돌이켰다.
김광현은 "연승이 끊겨 부담되지는 않았다. 오히려 삼성이 연승을 하고 있어 그 부분을 더 신경썼다. 10연승이 끝나면서, 선수들이 오히려 부담감을 던 것 같다. 이게 분위기가 좋은 팀의 전형적인 모습이 아닌가 싶다. 선수들 모두 한 번 졌어도 개의치 않고 다시 시작하자는 마음이었다. 개막전 최다 연승 타이 기록도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김광현은 마지막으로 "많은 홈팬들이 야구장에 찾아와주셔서 감사하다. 남은 주말에도 많이 찾아와주셔서 재밌게 놀다 가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인천=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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