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인사담당자 75%는 인사 고과에서 영어 능력이 중요한 평가요소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YBM 산하 한국TOEIC위원회가 기업의 인사담당자 100명을 대상으로 한 인사고과 시 영어 능력 활용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인사고과에 영어 능력이 중요한 평가 요소인지 묻는 질문에 10명 중 7명은 '중요하다'고 답변했다. 긍정 답변인 △매우 그렇다(25%), △그렇다(50%)가 총 75%로 확인됐고, △보통이다(24%), △그렇지 않다(1%) 순으로 나타났다.
우수한 영어 능력 기준을 묻는 질문에는 토익스피킹 기준 160점 이상이 가장 많은 응답을 기록했고, 기본 자격을 묻는 질문에는 토익스피킹 130점 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이 나왔다. 일반적으로 기업이 채용 시 지원자에게 요구하는 기준과 비슷한 수준으로 확인됐다.
현재 인사고과 실무에서 활용되는 영어 시험(중복 응답)으로는 '토익스피킹' 단일 채택이 39%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 △토익, 토익스피킹, 오픽(21%), △토익, 토익스피킹(16%), △토익스피킹, 오픽(12%) 순으로 확인됐다.
김병훈 YBM 한국TOEIC위원회 홍보팀 부장은 "영어 능력이 인사 고과에 어느 정도 영향을 주는지 알아보기 위해 이번 설문을 진행했다"며, "기업에서는 영어 능력이 높을수록 인사고과에 유리하고 다양한 업무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짐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