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브라질 카시아스두술 데플림픽(청각장애인올림픽)에 참가하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 결단식이 18일 오후 2시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홀에서 열린다.
이번 결단식에는 심계원 선수단장을 비롯한 30여 명의 선수단 대표가 참석해 선전을 다짐한다. 오영우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이종학 한국농아인스포츠연맹 회장,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 등이 참석해 선수단을 격려한다.
코로나19로 1년 순연된 2021 카시아스두술 데플림픽은 내달 1~15일 15일간 개최되며 전 세계 79개국에서 20개 종목 선수 3000여 명이 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한국은 육상, 배드민턴, 축구, 유도, 사격, 수영, 탁구, 태권도 등 8개 종목에 선수단 150명(선수 82명, 임원 68명)이 참가하며, 메달 30~40개 획득을 목표로 삼고 있다.
한국은 1985년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제15회 하계데플림픽에 첫 참가한 이후 지난 2009년(타이베이), 2013년(소피아), 2017년(삼순) 대회에서 역대 최고 성적인 종합 3위를 연속 3회 달성한 바 있다. 삼순대회에선 볼링과 사격에서 금메달 6개, 태권도에서 금메달 4개, 유도에서 금메달 2개 등 금메달 18개, 은메달 20개, 동메달 14개를 따냈다. 이번 대회에선 한국의 메달 효자 종목인 볼링이 채택되지 않았다.
오영우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은 "우리 선수단이 코로나19로 제한된 여건에서도 열심히 훈련한 만큼 좋은 성과를 내길 기대한다"면서 "우리 선수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대회를 치르고 돌아올 수 있도록 관계자들이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