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삼성의 초반 페이스가 살짝 불안하다.
시즌 초 연승과 연패를 반복하며 널뛰기 행보를 보이고 있다.
3연승→4연패→3연승→3연패가 이어지고 있다.
삼성은 4연패 중이던 지난 12일~14일 대구 한화전에서 스윕승을 거두며 반등을 알렸다.
하지만 15일~17일 인천 원정에서 선두 SSG를 만나 싹쓸이 패를 당했다. 최하위 팀을 상대로 자비 없는 경기를 펼쳤지만, 최상위 팀을 상대로는 힘을 쓰지 못했다. 지난 8일~10일 키움전에서도 안방에서 스윕패를 당했다.
소위 '강약약강'이다.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는 측면은 있다.
시즌 전후 컨디션 문제로 주축 선수들이 대거 이탈했다.
구자욱, 오재일, 이원석, 김상수, 김동엽, 공민규, 백정현, 장필준 등 핵심 선수들이었다.
일주일 여 공백 후 하나둘씩 컴백하고 있지만 경기 감각이 100%가 아니다. 매일 컨디션이 널뛰기를 하는 이유다.
잔 부상 여파도 있다. 돌아온 구자욱은 최근 옆구리 근육통으로 2경기를 쉬었다. 타격감이 올라올 만 하면 제동이 걸리는 모양새. 그 바람에 타율도 0.208에 그치고 있다. 이원석도 아직 잔부상이 남아있는 상태다.
주포들의 공백 속에 자리를 비울 수 없었던 강민호는 시즌 초 10경기를 풀 타임 출전한 뒤 잔부상과 체력 저하로 살짝 페이스가 꺾였다.
주축 야수들의 엇박자 속에 투수들도 힘들다.
시즌 초 공백을 겪은 백정현도 아직까지 정상 궤도가 아니다. 뷰캐넌과 함께 원-투 펀치로 중심을 잡던 수아레즈는 15일 SSG전에서 오른손 중지 부상으로 2이닝 만에 강판됐다. "다음 로테이션 소화가 가능하다"고 했지만 완전한 상태로 나설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한다.
삼성은 시즌 초 부진에 빠져있는 NC와 19일 부터 창원에서 주중 원정 3연전을 치른다. 이후 대구로 이동해 롯데와 주말 3연전을 치른다.
컨디션 상 아직까지 완전체가 되지 못한 상황. 반등이냐 추락이냐의 갈림길에 설 한 주가 될 전망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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