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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기억 안나세요?" 서장훈, 4년전 인연 女에 당황 [종합] ('물어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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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서장훈이 모델 프로그램으로 만났던 의뢰인에게 팩트폭력을 했다.

18일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이하 '물어보살')에서는 친구 의뢰인이 고민을 털어놓았다.

이날 애견훈련사 의뢰인과 N잡러 의뢰인을 이수근 서장훈은 반갑게 맞이했다.

13년째 찐친인 의뢰인은 "지난 13년 동안 친구가 일을 벌이는 걸 항상 제가 수습했다. 저도 제 인생이 있고 제 삶을 살아야 하는데 휘말리게 된다"라고 한탄했다. 이어 "친구가 충주로 강의를 간다고 했다. 반려견 행동교정 강의였다. 거기서 일을 도울 것 같다면서 같이 가자고 했다. 그래서 저 먼저 갔는데 충주에 안왔다"라 했다.

애견훈련사 의뢰인은 "제가 간다고 했는데 '시골 살고 싶다'라고 해서 지인이 있는 상주 카페에서 일하면 가겠다라 했다. 그런데 강의가 취소돼서 못 갔다"라고 해명했다. 혼자 한 달 반씩이나 상주에서 살았다는 친구.

또 전시회 사건도 있었다. 의뢰인은 "친구가 전시회 하자고 해서 그런가보다 했는데 대관을 해버린 거다. 그래서 다른 친구도 불러서 같이 고통 받고 있다"라고 했다. 애견훈련사 의뢰인은 "제가 하는 활동을 알리고 싶어서 은퇴견 이야기를 홍보하려 했다. 그때 마침 또 다큐를 찍고 싶다고 해서 추진한 거다"라고 설명했다.

서장훈은 "문제는 지금 친구가 뭘 하자고 할 때마다 의뢰인이 시간이 많았지? 그냥 너네 젊은 날의 추억이다. 술 마실 때마다 이야기 하지 않냐"라면서 팩트폭력을 했다. 또 의뢰인이 하고 싶은 뚜렷한 직업이 없다면서 "정말 네가 되고 싶은 게 배우라면 연기학원에서 죽기살기로 해라"라고 조언했다.

의뢰인은 서장훈을 보며 "우리 구면인데 혹시 (저를 기억하시냐)"라고 물었다. 서장훈은 아예 짐작도 못한 듯 "어디서 봤어?"라고 어리둥절해 했다. 4년 전 모델 대회 방송에서 서장훈이 MC를 봤을 당시 의뢰인이 최종까지 갔었고, 30명 중 한 명이었다고. 의뢰인은 "제가 거기서 2등을 해서 이름도 불린 적이 있다"라며 서운해 했다. 서장훈은 "거기 사람이 엄청 많았어"라면서도 결국 "미안하다"라고 사과했다.

shy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