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KBO가 스트라이크존 정상화 진행과정에 대한 긴급 점검에 나섰다.
KBO는 25일 허구연 총재 주재로 경기운영위원 전원과 심판팀장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스트라이크존 정상화 집중 점검 회의를 열었다.
KBO는 지난달 29일 시범경기 종료 후 개막에 앞서 경기운영위원, 심판 위원장 등과 점검 회의를 했다.
개막한 지 한달도 안 됐지만 키움 이용규, LG 김현수, 삼성 피렐라 등 새로운 S존에 대한 타자들의 불만이 표출되자 다시 한번 긴급 점검에 나섰다. 일선 심판팀장들도 머리를 맞대고 새로운 제도의 안착 방안을 토론했다.
KBO 측은 "시즌 초반 확인된 여러 사안, 개선 방향 등에 대해 심층 논의를 가졌다"고 설명했다.
정상화된 스트라이크 존의 적용 유지는 올 시즌 전체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
이러한 점을 감안해 스트라이크존 정상화에 강력한 의지를 지닌 KBO는 제도 변화의 안착과정에 대해 지속적인 피드백과 점검을 하고 있다.
하나둘씩 표출되는 타자들의 누적 불만. 한번은 거쳐가야 하는 통과의례일까. 획기적인 솔로몬의 지혜가 나올까.
KBO의 향후 대응에 관심이 모아진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