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영웅들이 호날두가 올드트래포드에 남아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에 이어 데이비드 베컴도 공개적으로 같은 뜻을 밝혔다.
영국 '더 선'은 9일(이하 한국시각) '맨유 레전드 베컴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잔류를 촉구했다'고 보도했다.
베컴은 먼저 "힘든 시즌이 막바지에 왔다. 기복이 많았지만 선수들은 물론 감독도 최선을 다했다. 많은 팬들이 여전히 경기장을 채웠다. 팬들은 항상 팀을 위해 나타났다. 그들은 (맨유를)믿는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맨유는 올해 거의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좌절됐다. 6위 마감이 유력하다. 37경기 56실점이다. 한 시즌 역대 최다실점 불명예 신기록을 썼다. 호날두가 화려하게 복귀했지만 팀 성적은 실망스러웠다.
베컴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지를 보낸 팬들에게 보답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베컴은 "지난 몇 년 동안 어려움을 겪고도 계속해서 경기장을 찾는 팬들을 보유한 팀은 많지 않다. 호날두는 리오넬 메시와 함께 지난 15년 동안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다. 그가 맨유에 남는 것은 팬들에게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베컴은 이어서 "이는 호날두에게도 중요하다. 우리 모두는 맨유가 그에게 얼마나 중요한지 안다. 그는 그가 여전히 가장 잘하는 일, 즉 골을 만들고 있다. 그의 나이에 그가 하는 일은 정말 놀랍다. 앞으로 1~2년 더 머물면서 계속 보여주기를 바란다"고 희망했다.
호날두는 2021~2022시즌 총 24골(프리미어리그 18골, 챔피언스리그 6골)을 터뜨렸다. 팀 내 최다득점이다. 하지만 맨유에서 그의 미래는 불투명하다. 차기 감독 에릭 텐하흐가 대대적인 리빌딩을 예고했다. 개혁 바람 속에서 입지가 줄어들 수 있다. 맨유가 챔피언스리그 진출에도 실패해서 이적에 무게가 실렸다.
베컴보다 앞서 호날두의 은사 퍼거슨이 호날두를 설득했다. 미러에 따르면 퍼거슨은 최근 호날두와 사적으로 자주 만나며 남으라고 회유했다. 맨유 레전드 주장이었던 로이 킨 또한 호날두가 맨유에서 배제될 이유는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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