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한화의 원투 펀치는 뭘 하고 있을까?
17일 삼성전을 앞둔 한화 킹험과 카펜터가 짝을 이뤄 훈련에 매진했다.
카펜터는 캐치볼에 이어 불펜 피칭, 러닝의 순서로 훈련을 소화 했다. 아직 본격적인 훈련을 소화 할수 없는 킹험은 카펜터 옆에 붙어 다니며 그의 피칭을 지켜보며 조언을 건네는 모습이었다
킹험은 이번 주말 복귀를 목표로 준비 중이지만 킹험은 이제 캐치볼을 시작하는 단계로 라이브 피칭과 퓨쳐스 등판등을 거쳐야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개막후 각각 3경기씩만 던지고 마운드에서 사라진 두 선수 때문에 팀은 깊은 부진의 늪에 빠져 있다.
킹험은 3경기 1승 2패 평균자책점 2.76 출루허용률 1.22, 카펜터는 3경기 1패 평균자책점 3.00 출루허용률 1.53을 기록중이다.
선발투수 WAR에서 팀내 1-2위를 차지하고 있는 킹험과 카펜터의 복귀는 침체에 빠진 독수리군단의 부활을 위해 절실하다.
카펜터의 복귀 소식은 가뭄에 단비 같은 소식이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에 의하면 카펜터는 주말 복귀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킹험은 이제 캐치볼을 시작하는 단계로 라이브 피칭과 퓨처스 리그 실전 등판 등을 거치려면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수베로 감독은 10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최근 팀 타격에 대해 "최근 경기들을 보면 타자들이 좀 분발은 하는 것 같은데 항상 뒤늦게 나온다. 앞서가기 보다는 따라잡아야 한다는 압박감을 많이 느끼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시선은 마운드로 향했다. 수베로 감독은 "그래서 선발 투수가 좀 더 잘 해야 한다. 초반에 점수를 많이 내주고 있다"며 "핑계는 없다. 투수들이 더 잘 던져야 한다"고 잘라 말했다. 한국말로 정확하게 'NO핑계'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한화는 올시즌 지난해보다 더 나은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상대팀 입장에서는 최약체라고 결코 방심할 수 없는 팀이 됐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결과는 11승22패로 9위에 머물러 있다. 대등한 승부를 벌이는 것 같지만 점수를 먼저 내주고 따라가는 경기를 반복하고 있다. 선전을 하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한다. 그래서 나오는 수베로 감독의 한숨이다.
그런데 한화 선발 마운드를 보면 국내선수 일색으로 꾸며져 있다. 원투펀치 라이언 카펜터와 닉 킹험 두 외국인선수가 실종됐다. 한 달 가까지 자취를 감춘 상태다. 장민제~남지민 ~김민우~박윤철~윤대경 등 토종 일색 마운드에 책임을 묻는 것도 어색하다. 10일 경기에서도 선발 장민제는 5이닝을 1실점으로 막으며 나름 선전했다.
외국인 투수 2명이 돌아와야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될텐데 아직 복귀 일정이 잡히지 않았다. 수베로 감독은 "킹험은 일주일내에 캐치볼을 할 예정"이라며 "그걸 보고 일정을 평가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카펜터에 대해서도 똑같이 캐치볼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보통 투수 재활은 부상에서 회복된 뒤 캐치볼을 하고 롱토스로 거리를 늘린 뒤 불펜 피칭, 라이브 피칭을 거쳐 실전 등판을 하게 된다. 이제 캐치볼 단계라면 복귀는 요원하다고 볼 수 있다. 다만 수베로 감독이 정확한 설명을 생략하고 캐치볼로 뭉퉁그려 설명했단 얘기는 조금 달라질 수 있다.
카펜터는 팔꿈치에 뻐근한 증상을 느껴 1~2번 선발 제외를 고려했는데 지난달 20일 엔트리 제외후 아직도 복귀일을 못 잡았다. 빠르면 이번주내 던질 수도 있을 것 같지만 가봐야 안다. 킹험은 상완근 염좌 진단을 받았는데 2020년 SK시절부터 부상을 달고 살았던 선수라 복귀를 장담할 수 없다.
무엇보다 선수 본인이 불안해하고 뛸 의욕이 없다면 벤치도 어쩔 도리가 없다. 다만 리빌딩을 하는 한화 입장에서 외국인투수 없이 경기에 임하는 것은 무작정 선수들을 사지로 내모는 것과 다름 없다.
한화는 최근 6연패의 수렁에 빠져 있다. 새롭게 팀을 정비하고 재부팅하기 위해서 외국인투수들의 복귀는 급선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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