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A매치를 치렀던 칠레가 극적으로 카타르월드컵에 합류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9일(한국시각) TV아즈테카 등 일련의 외신들은 남미 예선을 통과한 에콰도르 선수 중 한 명이 출생 서류를 위조한 혐의를 받고 있고, 사실로 밝혀질 경우 국제축구연맹(FIFA)로부터 출전금지 처분을 받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한 소송을 진행중인 칠레 대표 변호사 에두아르두 칼레조는 바이런 카스틸로라는 선수의 서류가 위조됐으며 이 선수는 에콰도르인인 아니라 콜롬비아인이라고 주장했다. 수 일안에 FIFA가 이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놓을 것이고, 이에 따라 에콰도르 차순위로 아깝게 월드컵 티켓을 놓친 칠레의 월드컵 출전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에콰도르 태생이라고 주장하는 카스틸로의 서류에는 지문이 빠져 있고, 칠레 정부는 '서류조작' 혐의로 해당 선수를 고소했다. 만약 FIFA가 칼레조 변호사의 주장에 동의할 경우 카스틸로가 뛴 에콰도르의 8경기 승점이 모두 삭감될 수 있다. 이 경우 월드컵 티켓이 취소되고 칠레가 4위로 올라서며 카타르행을 승계받게 된다. 그러나 다음주 호주와 플레이오프를 앞둔 페루는 이 결과의 영향을 받지 않을 전망이다.
칼레조 변호사는 "바이런의 부모는 콜롬비아 투마코에서 결혼했고, 바이런도 투마코에서 태어나 그곳에서 세례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곳에 그가 온 이유는 명확하며 우리가 갖고 있고 우리가 수집한 모든 자료들이 모든 논란을 명백하게 증명하고 있다. 진실을 말하는 사람은 두려울 것이 없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아르헨티나 국대 수비수 출신 에드아르두 칠레 신임 감독이 이끄는 칠레대표팀은 지난 6일 한국과의 평가전에서 젊고 새로운 선수들로 진용을 꾸렸고, 황희찬, 손흥민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0대2로 완패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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