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세계적인 축구스타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파리생제르맹)가 연예계 석권도 노리는 것일까. 모국 아르헨티나의 유명 TV 드라마 시리즈 출연이 확정됐다.
스페인 '마르카'는 9일(한국시각) '유명 TV 시리즈에서 배우로 데뷔한다'라고 보도했다.
마르카에 따르면 메시는 'Los Protectores'라 불리는 라틴 아메리카 TV 시리즈에 카메오로 출연한다.
수많은 축구 스타들이 TV에 출연하지만 이는 대부분 상업 광고다. 대중 매체에서 인지도가 매우 높기 때문에 광고 모델로는 단골 손님이다. 다만 노출되는 장면은 짧고 대사도 거의 없다.
메시 역시 메인 스폰서인 아디다스 광고에 숱하게 출연했다. 다양한 음식부터 펩시 모델 경력도 있다.
하지만 TV 출연은 이야기가 다르다. 마르카는 '메시는 이제 우리가 그를 보던 것과는 매우 다른 프로젝트에 캐스팅 됐다. TV 시리즈에서 배역을 맡았다. 아르헨티나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드라마의 두 번째 시즌에 카메오로 나온다'라고 설명했다.
메시가 나오는 부분은 최근 촬영이 종료됐다. 다만 조만간 방영되지는 않을 전망이다. 마르카는 '이 드라마는 부에노스아이레스 등 다양한 장소에서 찍었다. 다만 메시는 프랑스 파리의 클럽과 계약했기 때문에 자택에서 촬영했다. 해당 드라마의 시즌2는 2023년에 나온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메시는 2021~2022시즌 파리생제르맹에서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메시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프랑스 파리로 이사와 적응에 애를 먹었다고 털어놨다. 다음 시즌 부활도 약속했다.
오프시즌 동안 국가대표에 합류해서는 다시 전성기 기량을 뽐냈다. 지난 2일 영국 웸블리스타디움에서 열린 '피날리시마 2022'에서 이탈리아를 3대0으로 완파했다. 피날리시마는 코파아메리카 우승팀과 유로 우승팀의 대결이다. 메시는 2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6일에는 에스토니아와의 친선경기서 혼자 5골을 몰아치는 등 건재를 과시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