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가 '손절'을 각오했다.
16일(한국시각) 영국 매체 메트로는 '첼시가 손실을 염두에 두고 로멜루 루카쿠 임대 비용을 대폭 낮췄다'고 보도했다.
루카쿠는 지난해 여름 인터밀란에서 9750만 파운드(약1552억원)의 몸값으로 스탬포드브리지에 복귀했다. 그러나 토마스 투헬 감독의 축구 스타일에 적응하지 못했고 공연히 오해를 부르는 인터뷰로 팬들의 원성만 사면서 입지가 좁아들었다.
새 시즌을 앞두고 인터밀란 복귀설이 계속 흘러나왔지만 인터밀란은 그를 데려올 자금이 없는 상황. 첼시는 처음 임대료로 2100만 파운드(약327억원) 정도를 기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골닷컴에 따르면 첼시는 루카쿠에 대한 임대료를 1000만 파운드(약165억원)로 대폭 낮췄다. 물론 이 금액은 인터밀란이 제시한 600만 파운드(약93억원)보다는 여전히 높다.
어쨌든 첼시가 루카쿠 임대료를 저 정도까지 낮췄다는 뜻은 그만큼 루카쿠를 방출하고 싶은 의지가 강하다는 표시다.
첼시는 루카쿠같은 9번 스타일이 아닌 유연하고, 에너지 넘치고, 강한 압박을 구사하는 공격수 영입을 희망하고 있다. 가브리엘 제주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아르만도 브로야 등의 이름이 오르내린 바 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