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현대가 더비'를 승리로 이끈 쿠니모토(전북 현대)가 '하나원큐 K리그1 2022' 16라운드 MVP로 선정됐다.
쿠니모토는 19일 오후 6시 울산월드컵경기장에서 울산 현대의 경기에서 선발출전해, 멀티골을 기록했다. 쿠니모토는 전반 20분 백승호의 전진 패스를 받아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왼발 슈팅으로 이날 결승골을 만들었다. 9분 뒤인 전반 29분에는과감한 돌파 후에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멀티골을 성공시켰다. 이날 쿠니모토는 후반 25분 교체되어 나갈 때까지 울산의 수비진을 끊임없이 괴롭히는 등 맹활약하며 전북의 3대1 승리에 기여했다.
이날 울산과 전북의 경기는 총 슈팅 27개를 만들어내는 등 치열한 공방전을 펼치며 16라운드 베스트 매치에 뽑혔고, 30분도 채 되지 않아 3골을 뽑아내는 환상적인 경기력을 뽐낸 전북은 16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선정됐다.
16라운드 베스트11은 최전방에 주민규(제주) 조영욱(서울), 미드필드에는 쿠니모토, 제르소(제주), 신진호(포항) 이승우(수원FC), 수비에는 심상민(포항), 오스마르(서울), 홍정호(전북) 안현범(제주), 골키퍼에는 송범근(전북)이 이름을 올렸다.
한편, K리그2 21라운드 MVP는 김포FC 손석용이 차지했다. 손석용은 18일 오후 8시 김포솔터축구장에서 열린 부천FC의 경기에서 멀티 골을 기록하며 김포의 2대1 승리를 이끌었다. 라운드 베스트11은 손석용을 비롯해 이강연 김수범(이상 김포), 티아고(경남), 조나탄(안양), 이상헌(부산) 김종우 박한빈(이상 광주), 마사(대전), 김태현(전남) 윤보상(이랜드)이 뽑혔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