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PSG가 나에게 관심 있다고?"
레알 마드리드의 차세대 간판스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팀에 대한 애정과 충성심을 드러냈다. 세계 최고 빅클럽들의 구애를 '쿨'하게 넘겨버렸다는 소식이다.
2018년 레알에 입단한 후 팀과 브라질 국가대표팀의 스타 플레이어로 거듭난 비니시우스. 지난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52경기를 뛰며 22골 20도움을 기록했다. 레알의 리그 우승과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특히, 리버풀과의 결승전에서 결승골을 넣어 전세계 축구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줬다. 최근 국내에서 열린 한국 대표팀과 브라질 대표팀의 경기에도 방한해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냈었다.
당연히 다른 구단들이 군침을 흘리며 그에게 접근할 수밖에 없다. 21세의 어린 나이에 전성기가 찾아오려면 아직 멀었다. 레알과의 계약이 2년밖에 남지 않아 다른 구단들이 그를 노리기 딱 좋은 시점이다.
최근 파리생제르맹(PSG)이 엄청난 조건에 입질을 했다는 소문이 있다. 무려 4000만유로의 연봉을 제시했다는 것. 하지만 비니시우스는 "PSG가 나에게 관심이 있다고? 나는 그저 레알에 머물고 싶다"고 말하며 "레알과의 재계약이 임박했다"고 알렸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PSG에 외에 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이 모두 이적 문의를 했지만 비니시우스가 곧바로 퇴짜를 놨다고 보도했다. 비니시우스는 현재 레알에서 가장 낮은 연봉을 받는 선수 중 한 명이지만, 레알에 대한 충성심이 매우 강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당초 레알은 비니시우스와 2026년까지 연장 계약을 맺으려 했지만,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이 적극 개입하며 1년 더해진 5년 연장 계약안을 건넨 상태다.
비니시우스는 2018년 이적 후 170경기에 출전해 36골 43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