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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다 부진했는데... 백정현은 일요일 등판 준비. 황동재는 2군에서 선발 준비[대구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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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삼성 라이온즈가 엔트리 조정을 했다.

삼성은 2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KT 위즈와의 홈경기에 앞서 투수 황동재와 외야수 송준석이 내려가고 투수 최하늘과 내야수 이성규가 콜업됐다.

삼성 허삼영 감독은 "이성규는 오늘 바로 선발 출전하고, 최하늘은 롱릴리프를 맡을 예정이다"라면서 "이성규는 2군에서 장타력이 생산되고 있다는 보고를 받았다. 우리 팀에 장타력을 좀 보완해야 된다는 생각이 있고, 오재일의 체력 안배도 해줄 겸 해서 올렸다. 이성규의 포텐이 터지기를 기다리고 있다"라고 했다.

허 감독은 또 "최하늘은 선발 역할을 잘하고 있고, 제일 좋은 구위를 가지고 있다고 보고를 받았다"며 최하늘에 대한 기대감도 보였다.

황동재는 전날인 28일 2-2 동점이던 4회초 무사 1루서 선발 백정현에 이어 두번째 투수로 나왔는데 1⅓이닝 동안 8안타 3볼넷 8실점의 부진을 보였다.

허 감독은 "백정현을 빼고 황동재를 넣었을 때 승부수를 띄운 것이었다. 동재가 좋은 공을 던지고 페이스가 올라온 상태여서 충분히 2∼3이닝 정도를 막아 줄 수 있을 것으로 봤는데 실점이 많았다. 어제 승패를 떠나 가장 큰 아픔이었다"라면서 "황동재는 2군에서 다시 선발 준비를 할 것이다. 심리적인 압박이 좀 있는 것 같다. 그래서 구위 자체는 나쁘지 않은데 제구에 문제가 생겼다. 다시 재정립을 해야 하는데 1군 보다는 2군이 더 낫겠다는 판단을 했다"라고 밝혔다.

전날 선발로 나와 3이닝 5안타 3볼넷 3실점으로 부진 속에 승리 없이 8패째를 기록한 백정현은 이날 이례적으로 불펜 피칭을 하면서 조정에 나섰다. 예정대로 오는 7월 3일 창원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의 원정경기 선발 등판을 준비한다.

삼성은 이날 김현준-오선진-피렐라-오재일-강민호-이성규-최영진-이해승-김헌곤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대구=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