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나상호가 팀에 보탬이 되고자 하는 의지가 강하더라."
안익수 FC서울 감독의 설명이었다. 서울은 10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수원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22' 21라운드를 치른다. 서울은 4경기 무승에 빠졌다. 순위도 9위에 머물러 있다. 특유의 패싱게임은 여전하지만, 마무리에서 아쉬움을 보이며 순위를 올리지 못하고 있다. 서울은 박동진 기성용 등이 선발라인업에 복귀했고, 나상호도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안 감독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나상호는 완전치 않은데 부상선수들이 많다. 팀에 보탬이 되고자 하는 의지가 강하더라. 만류했었는데 5분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해서 함께 했다"고 했다.
타이트한 일정, 안 감독은 "경기력 보다는 회복이 중요하다. 2일 쉬었다. 하루 준비하고 바로 왔다. 무덥고 타이트한 일정 때문에 어떤 상황을 준비하기에는 여의치 않다. 어쩔 수 없다"고 했다. 최근 승리가 없는 것에 대해서는 "우리가 하고자 하는 부분을 못하고 있지는 않다. 결과적인 부분은 시간이나, 부상 회복, 어린 선수들의 성장이 이루어지면 치유될 것이다. 그 속에서 우리 색깔을 유지하는게 중요하다"고 했다.
전북전에 다쳤던 선수들의 상태에 대해서는 "이태석은 4주 정도 나왔다. 다행스러운 것은 전북전에 다쳤던 선수들을 미리 교체했는데, 권성윤은 이번 명단에 함께 하게 됐다. 조지훈은 2주 정도 빠질 것 다"고 설명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