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점기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결국 바르셀로나행에 성공했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가 16일(한국시각) 자신의 SNS에 이적 완료를 알리는 'Here we go!'와 함께 레반도스프키의 사진을 올렸다. '바이에른 뮌헨이 바르셀로나에게 최종제안을 받아들이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양측의 합의가 마침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레반도프스키 역시 구단 측에 지난 금요일 떠나도 되는지 물었으며, 주말동안 바르셀로나에 도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로마노 기자는 뮌헨이 이적료로 5000만 유로(약 667억원) 이상을 받을 것이라면서 '레반도프스키는 첼시나 파리생제르맹과는 협상하지 않았다. 오직 바르셀로나만 바라봤다. 하피냐와 마찬가지'라고 썼다.
레반도프스키는 2013~2014시즌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은 이후 375경기에서 344골을 기록한 말 그대로 '득점기계'다. 지난 시즌 리그 최다 41골 기록을 비롯, 최근 2시즌간 98골을 터뜨리며 최고의 감각을 보여준 바 있다.
바이에른 뮌헨과의 계약 종료를 1년 남긴 그는 지난 5월 시즌 종료 직후 "바이에른에서의 내 스토리는 여기까지"라며 결별 의사를 표한 바 있다. "구단이 이적을 막을 수도 있지만 이적만이 모두를 위해 최선의 답"이라며 이적 의지도 분명히 밝혔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