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올 여름 맨유를 탈출하려고 애를 썼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의 마지막 옵션이 성사될까.
1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매체 '미러에 따르면, 호날두는 맨유에 있고 싶어하지 않는다. 에릭 텐 하흐 감독도, 맨유 동료들도 호날두가 잔류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그러면서 이 매체는 마지막 해결방법으로 '스왑딜'을 제시했다. 이 매체는 '호날두의 해결방법은 한 가지다. 댄싱 파트너를 찾는 것'이라고 전했다.
맞트레이드 대상이 될 수 있는 선수는 나폴리 주포 빅터 오시멘(24)이다.
하지만 나폴리의 무리한 요구에 첫 협상은 결렬됐다. 지난 31일 영국 '스카이 스포츠'의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맨유가 오시멘 영입에 사실상 실패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나폴리는 맨유에 오시멘을 영입하려면 막대한 이적료를 지불하고, 호날두의 주급을 80% 이상 보조하면서 이적 형식을 임대로 제안했다. 그러자 맨유가 이 조건을 받아들이지 못하면서 이적은 불발됐다.
하지만 미러는 맨유가 일부 이적료를 나폴리에 주더라도 호날두와 오시멘을 맞바꾸는 것이 나쁜 딜은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미러는 '이 거래를 성사시키는 것은 모든 당사자들에게 적합할 것 같지만, 선을 넘기는 것은 예외적으로 어려워 보인다'고 했다.
맨유는 호날두를 보내면 오시멘이 필요한 상황이긴 하다. 앙토니 마르시알이 부활 조짐을 보이고 있고, 앤서니 엘랑가에게도 득점을 기대할 수 있지만 확실한 타깃형 스트라이커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제 하루밖에 남지 않았다. 호날두는 떠날 수 있을까. 텐 하흐 감독과 불편한 동거를 계속해야 할까.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