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정말 이렇게까지 잘할 줄은 몰랐다. SSG 랜더스 노경은이 팀 필승조 구조까지 확 바꿔놨다.
올해로 한국 나이 39세인 노경은은 최근 가장 중요한 순간에 가장 중요한 불펜 요원으로 등판하고 있다. 시즌 초에는 대체 선발로 빈 자리를 잘 채우면서 새로운 팀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한 노경은은 부상 복귀 이후부터 불펜으로 보직을 이동했다. 팀 사정상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당시 새 외국인 투수를 영입하고, 박종훈도 복귀를 앞두고 있는 시점이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선발진은 넉넉하고, 불펜은 보완이 필요했다. 그래서 노경은이 불펜으로 옮겼고, 결과적으로는 '초대박'이 났다.
현재 노경은은 SSG 불펜에서 빼놓을 수 없는 투수다. 일단 쓰임새가 다양하다. 긴 이닝도, 연투도 가능하다. 시즌 출발을 선발로 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긴 이닝 소화도 할 수 있다. 노경은은 지난 1일 인천 NC 다이노스전에서 2⅓이닝을 소화했다. 올 시즌 불펜 전환 후 최장 이닝이다. 이날 노경은은 팀이 2-3으로 지고 있는 7회초 2사 주자 1루 상황에서 김택형에 이어 등판했다. 그리고 초구에 박건우를 우익수 뜬공 처리했고, 9회까지 '퍼펙트'로 틀어 막았다. 8회 양의지-닉 마티니-노진혁을 공 9개로 가뿐하게 삼자범퇴하고, 9회 권희동-김주원-정진기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아쉽게 팀이 역전하지 못하면서 2대3으로 졌지만, 노경은은 무려 2⅓이닝을 혼자 '삭제'하며 더이상의 실점 없이 팽팽한 승부를 이어가는 자신의 역할을 200% 완수했다.
긴 이닝을 던지고도 다음날 경기에 다시 등판했다. 2일 NC전에서는 마무리 서진용이 4점 차 리드 상황에서 등판했지만 2실점하면서 흔들리자 SSG 벤치가 노경은을 택했다. 위기 상황에서 꺼내든 카드가 바로 노경은이었다. 연속 실점 이후 어수선해진 가운데 등판한 노경은은 아웃카운트 2개를 깔끔하게 잡아내며 5대3으로 팀의 승리를 지켰고, 세이브까지 수확했다.
SSG 김원형 감독은 3일 마무리 투수를 서진용에서 문승원으로 교체한다고 밝혔다. 최근 3경기 연속 실점하면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일단은 변화가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문승원은 부상 복귀 이후 구위가 가장 좋은 투수다.
공식적인 마무리는 문승원이지만, 현재 필승조 재편의 핵심 역할을 하는 투수는 단연 노경은이다. 연투도, 롱릴리프도 가능해 활용도가 높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비중이 커질 수밖에 없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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