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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아 "성형했다고 미워하고 욕해" 토로→'김태희 아역' 박가령과 'FC 불나방' 합류 ('골때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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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홍수아와 박가령이 'FC 불나방' 새 멤버로 합류했다.

7일 방송된 SBS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는 슈퍼리그행의 마지막 주인공을 가릴 FC 불나방과 FC 발라드림의 대결이 펼쳐졌다.

강등 위기에 처한 FC 불나방은 이날 신효범, 조하나의 빈자리를 대신할 새 멤버를 영입했다. 첫 번째 새 멤버는 배우 박가령이었다. 1999년 드라마 '국희'에서 김혜수 아역을 맡아 얼굴을 알린 박가령은 '천국의 계단'에서는 김태희 아역으로 열연을 펼치며 인기를 끌었다.

박가령은 "'골때녀'에서 너무 뛰어보고 싶었다"며 "스트레스를 다 과격한 운동으로 푸는 거 같다. 헬스, 필라테스도 즐기고 몸을 많이 과하게 쓴다"며 운동 마니아임을 밝혔다. FC 불나방 멤버들은 박가령의 탄탄한 다리 근육에 놀라움을 드러냈고, 하석주 감독은 "신효범과 똑같다"며 만족스러워했다.

두 번째 새 멤버는 배우 홍수아였다. '홍드로'로 인기를 끈 홍수아는 "운동신경이 일단 타고난 거 같다. 시구도 잘 던졌다. 어깨 힘으로 던졌다"고 말했다. 이어 "골프도 장타고 테니스도 잘 맞는 거 같다. 구력 무제한인 대회에서 두 번 우승했다"고 자랑했다.

그러나 홍수아는 "얼굴을 성형했다는 이유로 다 미워 보이나 보다. 잘해도 다 미워 보이는 거 같더라. 다 욕한다"며 속상해했다. 그러면서 "사람들이 홍수아에게서 보고 싶은 이미지는 건강하고 운동하는 '홍드로' 모습인 거 같다. 많이 그리워하는 거 같다"며 "스포츠 하는 모습을 보면 좋아해 주시더라"며 '홍드로'의 귀환을 예고해 기대하게 했다.

특히 홍수아는 소개 후 첫 연습 때부터 파워 패스로 하석주 감독과 멤버들을 놀라게 했다. 하석주 감독은 "홍수아는 볼에 대한 감각이 생각했던 거보다 되게 좋다. 파워도 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또 박가령에 대해서는 "몸에 힘은 있는데 아직 볼 차는 건 서툰 점이 있다. 하지만 금방 많이 늘 거 같다"고 기대했다.

FC 불나방은 태백 전지훈련까지 강행하며 승강전을 위한 준비를 했다. 박가령은 "부담이 안 된다고 하면 거짓말이지만 내게는 부담을 가질 시간이 없다. 불나방에 힘이 되어야만 한다. 턱 끝까지 숨이 차더라도 죽을 힘을 다해 싸워서 올라가야만 한다"고 남다른 의지를 불태웠다. 홍수아도 "모니터했는데 불나방팀만의 뭉클함이 있는 거 같다. 연령대에서 오는 체력 문제 같은 부분들 때문에 나와 박가령이 막내로 들어온 건데 우리 두 명이 언니들 2배로 열심히 뛰어서 팀에 활력소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해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날 홍수아와 박가령은 FC 발라드림과의 첫 승강플레이오프에서 데뷔골을 성공시키며 데뷔전부터 활약을 펼쳤다. 비록 FC 불나방은 승부차기에서 아쉽게 패했지만, 두 사람의 합류가 다음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