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KT 위즈 이강철 감독이 심판진의 경기 운영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내며 심판실을 직접 찾아 항의했다.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T와 LG의 경기가 폭우로 인해 3회 우천 노게임 선언됐다.
이날 잠실구장에는 경기 시작을 알리는 국민의례 중 강한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고 순식간에 그라운드에 물이 차올라 중단됐다.
이후 그라운드 정비를 마친 후 7시 50분 경 경기가 시작됐고 KT가 1-0으로 앞선 3회말 LG의 공격이 진행되던 도중 비가 쏟아져 두번째로 중단됐다.
결국 9시 10분경 우천 노게임이 선언됐다.
우천 노게임이 선언된 후 KT 이강철 감독은 심판진이 충분한 추가 설명없이 일방적인 노게임 선언을 하자 김태균 수석코치와 함께 심판실을 찾았고 직접 나와 설명을 해달라며 항의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강철 감독은 폭우가 쏟아지는 가운데 10여분간 심판실 바깥 그라운드에 나와 항의를 이어갔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결국 선수단이 있는 3루 덕아웃으로 발걸음을 옮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