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뮌헨은 돈이 있다"
독일 분데스리가 챔피언 바이에른 뮌헨이 토트넘의 간판 공격수 해리 케인 영입 내부 방침을 확정지었다는 소식이다. 현지 저널리스트들이 이를 확신하고 있다. 토트넘 입장에서는 반갑지 않은 소식이다.
케인은 설명이 필요 없는 세계 최고 스트라이커 중 한 명. 토트넘과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의 간판스타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토트넘 탈출과 계속 연관이 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공개적으로 맨체스터 시티 이적을 희망하고 추진했다. 하지만 토트넘의 반대에 막혔다.
올해는 뮌헨 이적설에 연루됐다. 지난해보다 적극적인 움직임은 아니었지만, 케인은 뮌헨행 가능성에 크게 부정을 하지도 않았다. 토트넘만 불쾌함을 감추지 못했다.
그런 가운데 최근 다시 케인과 뮌헨 얘기가 현지 언론을 통해 나오고 있다. 그리고 뮌헨이 내년 여름 케인 영입 방침을 확실히 세웠다는 보도까지 나왔다.
저널리스트 플로리안 플레텐베르그는 "나는 케인이 내년 여름 뮌헨의 타깃이 될 거라 확신한다. 케인의 이번 시즌 성적에 따라 금액이 달라지겠지만, 일단 뮌헨은 돈이 있다. 코망, 마네, 나브리 등 좋은 선수들이 있지만 그들은 9번 공격수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뮌헨은 팀의 주포였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FC바르셀로나로 떠남에 따라, 이 자리를 메워야 한다.
또 다른 저널리스트 마르크 베렌벡도 이 사실을 인정했다. 그는 "뮌헨이 케인이 강한 베팅을 할 거라 확신한다. 논의는 이미 진행중이다. 특히 나겔스만 감독과 살리하미지치 단장이 케인을 정말 좋아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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