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수해보험 가입률이 7.1%에 불과하지만, 손해보험사들은 가입 독려에 적극적이지 않아 우려가 커지고 있다.
풍수해보험은 집중 호우와 태풍 등으로 피해를 본 농민 등을 보상하는 보험을 말한다.
국민의힘 최승재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준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 풍수해보험 가입률은 7.1%였다.
지방자치단체가 해마다 풍수해보험 가입을 촉진하도록 하는 풍수해보험법 일부개정법률안이 지난해 통과됐으나 무용지물이다.
손해보험사들이 손해율이 높고 태풍 등으로 수익을 내기 힘들다는 이유로 풍수해보험 가입을 독려하지 않는 분위기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지적이다.
삼성화재와 KB손해보험, 현대해상은 4년간 풍수해보험의 가입을 독려하는 이벤트나 홍보활동을 하지 않았다. DB손해보험도 지난 2019년 외엔 관련 홍보 물품을 제작하지 않았다.
최승재 의원은 "정부는 물론이고 정책보험을 관장하는 보험사들도 적극적인 홍보로 보험 가입을 독려해야 한다"며, "풍수해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들의 고통을 줄이는 데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