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올해 전력은 물론 미래까지 밝다. '화수분' 2군까지 탄탄하게 갖췄다.
LG 트윈스가 1994년 이후 28년만의 첫 우승에 도전하는 해다. 3위 키움 히어로즈에 6경기 차 앞선 2위. 4경기반 앞선 1위 SSG 랜더스를 따라잡는 일은 쉽지 않지만, 그렇다해도 한국시리즈 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에 서있는 팀임은 분명하다.
2000년대 중반만 해도 가을야구 목전에서 번번이 좌절하던 팀이었다. 비슷한 처지의 팀들과 묶어서 부르는 자학적 용어도 많았다.
이젠 모두 잊을 때다. 최근 5년간 4차례 4위를 차지하며 안정감을 뽐냈다. 베테랑부터 신예까지 단단하게 다져진 전력을 바탕으로 올해는 우승을 넘보고 있다.
지난 23일 마무리 고우석이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39번째 세이브를 올리며 2013년 봉중근(38세이브)을 넘어섰다. 프랜차이즈 최다 세이브 신기록이다.
필승조 정우영은 이미 한걸음 한걸음이 모두 신기록이다. 지난해 27홀드를 기록하며 2013년 이동현(25홀드)을 넘어섰고, 올해는 1년전 자신의 기록을 다시 깨뜨리며 구단 첫 30홀드를 넘어 전진중이다.
정규시즌 최다승 신기록도 눈앞에 있다. 역대 최다승은 1994년 기록한 81승이다. 이후 2019, 2020년 두차례 79승을 기록했지만 81승을 넘어서진 못했다.
24일까지 80승을 기록중인 LG는 13경기가 남아있다. 프랜차이즈 역대 최다승 신기록은 확정적이다.
고우석은 "원래 기록에는 연연하지 않고 무덤덤한 편이다. 2019년에 1개 차이로 (SSG 하재훈에게)구원왕을 내줬을 때도 '다음에 하면 되지'라는 생각이었다"는 속내를 전했다.
고우석은 입단 당시부터 차세대 마무리로 각광받았다. 2019년 마무리로 발탁된 이래 4년간 121세이브를 올리고 있다. 그는 "스프링캠프 때 봉중근 선배와 함께 했다"며 오래전 기억을 떠올렸다.
당시 신인은 고우석 혼자였고, 봉중근은 이미 어깨가 좋지 않아 은퇴를 앞둔 상태였다. 봉중근은 후배들을 향해 "프로에 온 이상 스스로를 다 쏟아부어야한다. 조금 아파도 할 수 있으면 참고 뛰어라. 그런 정신력이 있어야 지금 프로에서 뛰는 선수들을 넘어설 수 있다"는 조언을 건넸다고.
고우석은 "지나고 보면 이미 큰 고통을 겪고 있던 선배님이 그런 말씀을 하셨다는게 정말 와닿는다"면서 "김용수-이상훈으로 이어져온 LG 마무리 계보를 이어나간다면 더할 나위 없는 기쁨일 것 같다. 물론 고되고 힘든 길인 걸 잘 안다"며 웃었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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