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LG트윈스의 흥행파워가 놀랍다.
준플레이오프 때 사그러진 열기를 플레이오프에서 완벽하게 되살렸다. 1차전에 이어 2차전도 경기 시작 2시간 전 매진됐다.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LG 트윈스 간 2022 KBO리그 플레이오프(PO) 2차전 입장권이 매진됐다. KBO는 경기 2시간여 전인 오후 4시30분 2만3750장의 잠실구장 입장권이 모두 판매됐다고 발표했다.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만원 사례가 나온 것은 지난 13일 수원에서 펼쳐진 KIA 타이거즈-KT 위즈간의 와일드카드 결정전과 24일 플레이오프 1차전 이후 세 번째다. 준플레이오프(준PO)에선 5경기 모두 매진에 실패한 바 있다.
정규시즌 2위로 PO에 직행한 홈팀 LG는 플레이오프를 통해 지난 2002년 이후 20년 만의 한국시리즈행에 도전하고 있다. 1차전 승리로 분위기도 좋다. 그 어느 때보다 우승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준PO에서 KT와 5차전까지 가는 혈투 끝에 승리를 거둔 키움은 1차전 실책 파티 속에 패했지만 분위기를 추슬러 한국시리즈에 진출한다는 각오다.
5전3선승제로 치러진 31번의 PO에서 1차전 승리팀이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것은 25차례, 즉 1차전 승리팀이 한국시리즈에 진출할 확률은 80.6%에 달한다.
압도적인 관중 성원 속에 LG가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