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챔스 16강'은 해리 케인(토트넘)도 춤추게 했다.
케인은 1일(현지시각) 프랑스 마르세유 스타드 벨로드롬에서 열린 올랭피크 마르세유와의 2022~2023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2대1 역전승하며 조 1위로 16강 진출을 확정한 뒤 라커룸에서 덩실덩실 춤을 췄다.
수비수 에메르송 로얄이 개인 SNS에 올린 영상 속 케인은 흥을 주체하지 못한 채 춤을 추고 있다.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 승리 직후 케인이 느낀 감정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이날 토트넘은 전반을 0-1로 끌려가며 조 3위까지 추락했다. 후반 9분 클레망 랑글레의 동점골로 추격에 성공한 팀은 후반 추가시간 5분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의 극장골에 힘입어 2대1로 승리했다.
이로써 3승 2무 1패 승점 11점을 기록한 토트넘은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10점)를 승점 1점차로 따돌리고 D조 1위로 16강을 통과했다.
케인은 경기 후 개인 SNS에 올린 단체사진에 '불꽃놀이'라고 적으며 경기 전날 토트넘 숙소 앞에서 불꽃을 쏴댄 마르세유 팬들을 저격하기도 했다.
손흥민은 이날도 어김없이 선발출전해 안면 부상을 당하기 전까지 활발히 그라운드를 누볐다. 전반 29분 미드필더 이브 비수마와 교체됐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