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크리에이터 진용진이 재능 있는 크리에이터들을 지원하기 위해 파격적인 이색 이벤트를 펼친다.
16일 3Y코퍼레이션은 신개념 무비 시리즈 '없는 영화' 1주년을 기념해 크리에이터 진용진과 함께 '없는 영화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없는 영화제'에는 2020년 이후 상영을 목표로 만들어진 길이 3분 이상의 영상 콘텐츠라면 소재나 장르, 형식 등에 관계없이 모두 출품할 수 있다. 해당 영상의 저작권을 보유한 크리에이터는 오는 12월 31일까지 유튜브 진용진 채널의 공식 이메일을 통해 응모하면 된다.
3Y코퍼레이션은 진용진을 포함한 '없는 영화' 제작팀의 1차 심사를 거쳐 최대 20편의 수상작을 선정한다. 1차 심사를 통해 선정된 작품들은 '없는 영화' 부채널인 유튜브 '디테일스튜디오' 채널에 업로드되며 조회수, 댓글 등 시청자들의 평가를 합산해 최종 수상작이 선정된다. 최종 1등 수상작에는 2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지고, '없는 영화' 본편이 공개되는 '진용진' 채널에 상영되는 베네핏이 제공된다. 뿐 아니라, 극장 GV를 통해 관객들과 직접 만나 작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소통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될 예정이다.
1차 심사를 통과해 본선에 오른 모든 작품의 크리에이터들은 특별한 후원의 기회도 얻을 수 있다. 3Y코퍼레이션은 재기 발랄한 아이디어와 재능을 가진 크리에이터들을 지원하기 위해 '없는 영화제'의 공식 후원사/후원인을 공개 모집한다. 1구좌당 100만원을 지원하는 형태로 개인, 회사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모인 후원금 전액은 '없는 영화제' 본선에 오른 작품의 크리에이터들에 고르게 전달될 예정이다. 차기작을 위한 제작비 등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참신한 기획력 등을 갖춘 역량 있는 창작자들의 창작 활동에 쓰일 전망이다.
3Y코퍼레이션이 제작하는 진용진의 '없는 영화'는 지난해 12월 유튜브 채널 '진용진'을 통해 첫 공개된 '루시드 드림' 편을 시작으로 1년 동안 약 50여 편을 공개, 최근 총 조회수 약 1억 5천만 뷰를 돌파하는 등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실제로 존재하는 영화를 리뷰하는 듯한 이색적인 포맷으로, 시청자들에 새로운 시각에서 스토리와 메시지를 전달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탄탄한 스토리 라인, 고퀄리티 영상, 뛰어난 연출력과 시나리오, 배우들의 실감 나는 연기로 호평을 받고 있다. 시리즈에 참여한 배우들이 약 150여 명에 달할 정도로, 신인 배우들이 얼굴을 알리는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만큼 출연을 원하는 배우들의 지원도 쇄도하고 있다.
3Y코퍼레이션 측은 "지난 1년여 동안 기존의 틀을 깬 신개념 무비 시리즈 '없는 영화'를 사랑해 주신 시청자들에 보답하고, 참신하고 재미있는 작품을 선보이는 연출가나 제작자들에도 기회의 장을 제공하기 위해 '없는 영화제'를 기획하게 됐다"며 "'없는 영화'와 같이 시청자들에 새로운 관점에서 재미와 생각할 거리를 전달하고자 하는 작품을 제작하는 다양한 크리에이터들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