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고 있다.
KIA 타이거즈 신인 투수 윤영철(19), 경기를 거듭할수록 성장하는 모습이다. 프로 데뷔전이었던 지난 4월 15일 고척 키움전에서 3⅔이닝 동안 4사구 5개로 5실점하면서 프로의 벽을 실감하는 듯 했다. 그러나 한 달여가 지난 현재 5이닝은 물론 6~7이닝도 믿고 맡길 수 있는 계산이 서는 투수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예상보다 가파른 성장이다. KIA가 올 시즌 윤영철을 선발 한 자리를 채울 마지막 퍼즐로 낙점할 때만 해도 기대했던 수치는 5이닝 3자책점이었다. 데뷔 시즌 이닝-투구 수가 어느 정도 제한될 수밖에 없은 신인 투수의 위치, 경험 부족이라는 한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수치. 이닝 당 투구 수가 많은 윤영철의 패턴 상 실제 투구 수에 비해 체력적 부담은 좀 더 큰 가중투구치도 무시할 수 없었다.
그런데 최근 윤영철은 5회 이후에도 마운드에 서는 모습이 잦아지고 있다. 5월 17일 대구 삼성전(5⅓이닝)을 시작으로 4경기 연속 5이닝 이상 투구를 하고 있다. 6일 광주 SSG전에선 데뷔 후 한 경기 최다 이닝(7이닝) 및 최다 투구(99개)로 마운드를 지켰다.
KIA 김종국 감독은 "윤영철이 1회에 다소 고전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지만, 고졸 신인 답지 않은 경기 운영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칭찬했다. 7이닝 투구를 두고는 "길게 한 번 던져봐야 본인 스스로 경기를 끌고 갈 수 있다는 자신감을 느낄 수 있다. 이젠 100개 안팎 투구도 해볼 만한 모습"이라며 "주중 2회 등판 로테이션이지만 구애받지 않고 경기를 마쳤는데, 100개 미만 투구로 잘 막았다"고 흡족함을 드러냈다. 더 이상 윤영철을 신인이 아닌 '마운드에 올리면 계산이 서는' 여느 투수처럼 보는 모습이다.
이런 윤영철의 모습은 2년 전 신인상을 차지했던 이의리(21)의 모습을 떠올리게 한다. 이의리도 데뷔 시즌 뛰어난 경기 운영 능력을 앞세워 선발 로테이션을 지키며 빠르게 자리를 잡았고, 결국 2020 도쿄올림픽 국가대표 승선 및 신인왕 타이틀 획득이라는 업적을 이뤄냈다. 데뷔 후 선발 로테이션을 꾸준히 도는 모습이나, 더운 날씨 속에서 체력적 부담 우려를 비웃듯 매 경기 성장하는 윤영철의 모습은 당시 이의리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거나 오히려 나아 보인다. 지금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2년전 이의리처럼 최고 신인 타이틀을 달 자격은 충분해 보인다.
광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
‘국민 아빠’ 故 송민형, 투병 중 세상 떠나..슬픔 속 2주기 -
故 한춘근, 자택서 별세..이틀 뒤 알려진 비보 ‘향년 71세’ -
정준하, '무도' 시절 뒷담화 폭로 "유재석·박명수 서로 욕 많이 해" -
배우 추성이, 병역 기피 혐의 체포..“BTS도 군대 갔다” -
'해병대 입대' 정동원, 한달만 근황..군복입고 애국차 열창, 늠름한 자태 -
티파니♥변요한 결혼에 소녀시대 반응은? 눈물펑펑vs"결혼만 해도 다행"(냉부해) -
낸시랭, 이혼 후 안타까운 근황..또 한 번의 시련 “전신마취 수술” -
제니, 해변서 ‘레오파드 비키니’ 입고 파격 노출…구릿빛 몸매 “인간 맞아?”
- 1.'20억의 무게' KIA에 미안해서 혼났다…"짜증났죠, 돈 받고 왔는데"
- 2.164㎞ 던지는 유망주를 라이벌팀에 공짜로 넘겼다고?…보스턴, '역대급 후회' 나오나
- 3.'손흥민 나이 많아 기량 떨어졌다' 비판 논란, 홍명보 감독 솔직 입장 "우리 팀 중심, 의심한 적 없다" 무한 신뢰
- 4.토트넘 데 제르비 감독, 과거 '성폭행 혐의' 그린우드 옹호 발언 사과.."나도 딸을 키우고 있다. 여성 폭력 절대 가볍지 않다"
- 5.'아시아 최강' 일본 초대형 환호! '인대 완전 파열' 캡틴 월드컵 출전 가능 "5월 31일까지 복귀 계획, 대회서 뛰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