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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전 1억유로 몸값의 최고 재능, 맨유가 할인가에 영입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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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추아메니가 맨유 유니폼을 입는다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레알 마드리드의 스타 미드필더 오렐리앙 추아메니 영입을 추진한다. 전혀 예상치 못했던 충격적인 뉴스다.

추아메니는 어린 나이부터 보르도, 모나코에서 뛰며 주가를 끌어올렸다. 지난해 여름 그를 영입하기 위한 빅클럽들의 전쟁이 벌어졌는데, 승자는 레알 마드리드였다.

하지만 레알에서 추아메니의 첫 시즌은 만족스럽지 못했다. 모든 대회 50경기에 출전했지만, 정작 중요한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에서는 선발로 뛰지 못했다.

여기에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주전 경쟁이 더욱 험난해지게 생겼다. 도르트문트에서 '유럽 최고의 재능' 주드 벨링엄이 가세한 것이다.

이에 아스널이 최근 추아메니와 연결이 됐다. 리버풀도 지난해 여름부터 추아메니에게 관심을 표현해온 팀이다. 여기에 맨유까지 합세했다.

현지 매체 '나시오날'은 맨유가 추아메니 영입전에 뛰어들었으며, 맨유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추아메니가 카세미루와 함께 뛸 경우 팀 전력상 가장 이상적인 조합이 될 거라고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맨유 수뇌부가 곧바로 레알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을 만나 이적 협상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레알도 6900만파운드 정도의 이적료만 확보되면 추아메니를 보낼 방침이라고 한다. 또, 자신들이 붙잡고 싶어하는 마음과 별개로 추아메니가 기회를 찾아 떠난다고 하면 그의 앞기를 막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불과 1년 전 1억유로라는 거액을 투자해 추아메니를 데려온 레알이기에, 충격적인 소식이다.

맨유는 최근 첼시에서 메이슨 마운트를 영입하기로 최종 확정 지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텐 하흐 감독은 마운트 합류와 관계 없이 또 다른 미드필더를 추가하고 싶어 한다. 맨유는 프레드, 스콧 맥토미니, 도니 판 더 빅이 이적하면 투자할 수 있는 예산이 늘어날 수 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