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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원이 홈런을 친 뒤 염경엽 감독과 더그아웃에서 대화하는 장면이 눈길을 끌었다. 염 감독이 한참을 말한 뒤 박동원의 머리를 손가락으로 몇차례 두드리는 장면이 나왔다. 어떤 의미인지 궁금했다.
염 감독은 "머리가 앞으로 나가지 않았기 때문에 홈런이 나왔다고 알려준 것"이라면서 "최근 박동원이 홈런은 물론 안타가 잘 나오지 않은 것은 머리가 앞으로 먼저 나갔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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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 감독은 그 원인을 머리와 함께 몸이 먼저 나간 것으로 진단했다. "머리가 앞으로 먼저 나가면 제대로 팔로스루를 할 수 없다. 당연히 멀리 치기 힘들다"면서 "박동원이 잘 친 것 같은 타구도 대부분 왼쪽으로 파울이 된 게 많았다. 다 머리가 먼저 나갔기 때문이다"라고 했다.
4년간 65억원에 온 박동원은 올시즌 LG에서 보물같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4일 현재 타율 2할7푼5리(236타수 65안타) 15홈런 49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팀내 홈런 1위, 타점 2위다. OPS 0.891로 1위. 중요한 순간 한방씩 때리면서 팀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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