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꿀맛같은 올스타 휴식기, 부상자 명단에 오른 NC 다이노스 투수들에겐 후반기 복귀 시기가 결정되는 시간이기도 하다.
NC가 올 시즌을 출발하며 구상한 선발 로테이션에서 성한 선수는 외인 원투펀치 에릭 페디와 테일러 와이드너 둘 뿐이다. 토종 선발 구창모가 왼쪽 팔꿈치 전완부 피로골절로 이탈했을 뿐만 아니라, 이재학(왼쪽 중족골 골절) 최성영(왼쪽 안와 골절)도 투구 중 다쳐 재활 중이다. 전반기 5할 승률 안팎 싸움을 펼치면서 중위권을 지킨 NC지만, 이들이 후반기 빠른 시일 내에 돌아와야 순위 싸움에도 탄력이 붙을 수밖에 없다.
세 선수 모두 올스타 휴식기 동안 병원 검진 일정이 잡혀 있다. 12일 재검을 받은 이재학은 골절 부위가 아직 아물지 않아 1주일 뒤 재검 판정을 받았다. 함께 검진을 받은 최성영은 회복세가 빠르다는 판단하에 캐치볼과 기술 훈련을 시작했다. 구창모는 21일 재검진 뒤 재활 일정이 확정될 전망.
회복세와 재활 상태를 고려할 때 최성영이 가장 먼저 선발 로테이션에 복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재학과 구창모는 향후 회복이 어느 정도 이뤄지느냐에 따라 복귀 시기가 갈릴 전망. NC 강인권 감독은 "빠르면 8월 초, 늦어도 중순엔 복귀할 수 있지 않을까"라며 기대감을 조심스럽게 내비쳤다.
강 감독은 전반기를 돌아보며 "4~5월엔 모든 선수들이 좋은 모습으로 기대 이상의 성적을 만들었다. 선발진 부상으로 혼란이 시작되면서 6월부터 고전했다"며 "많은 부상자 속에서도 5할 승률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선수들의 활약 덕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부상자들이 복귀해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에 따라 후반기 흐름이 갈리지 않을까 싶다"고 예상했다.
창원=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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