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아이러니컬하다. '오일 머니'가 '오일 머니'에 폭격을 가하고 있다. 게다가 같은 사우디발 오일머니다.
영국 더 텔레그래프지는 20일(한국시각) '뉴캐슬의 윙어 앨런 생 막시맹이 사우디 클럽 알 아흘리의 표적이 되고 있다. 이적료 3000만 파운드를 제시받았다'고 했다.
뉴캐슬은 사우디 국부펀드를 중심으로 한 컨소시엄이 인수했다. 야심찬 인수였다.
착실하게 전력을 보강한 뉴캐슬은 단숨에 강등 위기를 넘어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거머쥐었다. 다음 시즌 EPL 리그와 챔피언스리그를 병행해야 한다. 스쿼드 보강이 필요하고, 올 여름 착실하게 전력을 보강하고 있다.
생 막시맹은 뉴캐슬의 행동대장으로 표현될 정도로 저돌적 돌파가 장점인 선수다. 뉴캐슬 입장에서는 필요한 카드다.
하지만, 사우디발 오일머니는 세계축구계를 강타하고 있다. 사우디 국부펀드에 편입된 알 힐랄, 알 이티하드, 알 나스르, 알 아흘리 등 4개팀은 세계축구 슈퍼스타들을 무차별적으로 영입하고 있다.
이미 지난 시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알 나스르에 정착했고, 카림 벤제마, 은골로 캉테가 합류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사우디 국부펀드가 인수한 뉴캐슬 선수까지 건드리고 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