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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음 주변에 벌어진 일련의 사건들이 악장 이루나의 단독 범행이란 사실이 밝혀진 후 차세음은 잠적한 이루나를 잡기 위해 한 가지 방법을 제안했다. 이루나의 오랜 꿈인 헨델의 '파사칼리아(Passacaglia)' 무대를 열어 공연장으로 유인하는 것. 모두가 말렸지만 차세음은 이루나가 절대 이 기회를 놓치지 않을 거라 확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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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중 빠른 걸음으로 무대를 향하는 이루나가 포착됐고, 그녀는 차세음의 연주를 이어 받아 바이올린을 켜며 제 자리에 섰다. 모두가 놀랐으나 내색하지 않았고 하나의 이벤트처럼 깜짝 등장한 이루나와 차세음의 협연이 격정적이고 눈부시게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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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의혹이 풀린 후 포디움에서 내려온 차세음은 엄마의 무덤 앞에서 래밍턴병 검사 결과를 확인했다. 옅게 드리워진 미소가 50%의 유전율을 비껴간 것인지 기대감을 불어넣었다. 이어 차세음은 묵묵히 곁을 지켜준 유정재와 함께 새로운 여정을 향해 나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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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반전 매력을 가진 캐릭터들이 스토리의 재미를 더했다. 카리스마와 인간미를 지닌 여성 지휘자 차세음 캐릭터가 독불장군에서 단원들과 융화되어 가는 변화로 훈훈한 감동을 선사했다면 차세음의 지독한 방해꾼이 될 줄 알았던 전 연인 유정재는 변치 않는 애틋함으로 멜로 텐션을 일으켰다. 음악적 파트너이자 남편으로서 더할 나위 없었던 남편 김필(김영재 분)의 졸렬해지는 모습은 매회 분노를 유발, 순진한 얼굴로 광기 어린 집착을 드러낸 악장 이루나의 본색은 서스펜스의 강도를 높였다.
한편 최종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6.7%(이하 닐슨코리아 집계, 케이블, IPTV, 위성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최고 8.2%를 기록했다. 전국 가구 기준은 평균 6.8%, 최고 8.0%를 나타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