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으로 읽고 각으로 쓴다·세계의 교사
(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 동등한 우리 = 매기 도허티 지음. 이주혜 옮김.
작가로 도약한 여자들의 우정과 야망, 예술과 사회참여, 사랑과 상심의 서사를 엮은 논픽션.
1960년 래드클리프대 총장직을 제안받은 메리 번팅은 '래드클리프 독립연구소' 설립을 추진하면서 경력이 단절된 여성 학자를 대상으로 장학생을 선발했다.
장학생 1~2기 중에 앤 섹스턴, 맥신 쿠민 등 다섯 명의 걸출한 학생들이 있었다. 책은 이들 다섯 명이 시인·소설가·화가·조각가로 성장해 가는 과정을 조명한다.
문학가이자 역사학자인 저자는 여러 해에 걸쳐 발굴하고 추린 오래된 문서와 카세트테이프 녹음본, 작가들의 노트, 편지, 일기 등을 토대로 집필했다.
위즈덤하우스. 440쪽.
▲ 버추얼 히스토리 = 니얼 퍼거슨 등 지음. 김병화 옮김.
근대 역사학의 문을 연 랑케 이후, 역사학자들은 반사실주의를 늘 경계했다. 연구하다 보면 '만약 ~했다면'이라는 가정을 하기 쉬운데, 그런 태도는 사료에 입각한 해석이라는 랑케 주의와 맞서는 일이었다.
저명한 역사학자 니얼 퍼거슨을 위시한 8명의 역사가는 책에서 그간 역사학이 외면해온 '가정'의 영역을 정면으로 다룬다.
가령, 히틀러가 영국을 침공하고 소련을 무너뜨렸다면 독일은 승전국이 되었을까, 케네디가 암살되지 않았다면 미국은 베트남전쟁의 수렁에서 일찍 벗어날 수 있었을까, 소련에 고르바초프라는 지도자가 없었어도 공산주의가 그토록 빠르게 붕괴했을까 같은 질문들이다.
저자들은 당시 인물들의 발언, 캐릭터, 개별 에피소드, 당시 사회상, 조직을 지배하던 분위기 등과 관련된 사료들을 세밀하게 종합해 가상 역사를 입체적으로 재구성한다.
지식향연. 600쪽.
▲ 감으로 읽고 각으로 쓴다 = 김미옥 지음.
"삶에 대한 열망이 내 글쓰기의 첫걸음이었다."
서평가이자 문학평론가인 저자에게 책은 오랫동안 여가였고 취향이었으며 삶의 일부였다.
오랫동안 품어왔던 책과 작가들에 대한 애정이 에세이에 물씬 묻어난다.
좋아하는 책의 서평과 함께 책에 대한 소소한 잡담도 소개한다.
파람북. 340쪽.
▲ 세계의 교사 = 안드리아 자피라쿠 지음. 장한라 옮김.
'교사들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세계의 교사상' 수상자인 저자가 세계를 돌아다니며 만난 교사 30명과 나눈 이야기를 담았다.
이들은 인종차별, 아이를 방관하거나 과잉보호하는 부모, 정신 질환, 흉기를 이용한 범죄, 부족한 재정, 전쟁 등 다양한 난관에 봉착한 학교 상황을 들려준다.
아울러 학생들과 함께 마을 재생 프로젝트에 나서고, 낡은 축사를 초등학교로 리모델링하며 학교에 라디오 방송국을 만드는 등 일선 현장의 다양한 노력도 함께 조명한다.
서해문집. 364쪽.
buff2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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