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찰자가 본 북과 남', 탈북민 술술 읽게 북한식 표기 그대로 살려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탈북민의 삶은 녹록지 않다. 목숨 걸고 탈출했지만 대한민국의 낯선 문화와 제도, 언어는 암만해도 극복이 어렵다.
김경산 씨도 그랬다. 1999년 남한으로 건너오자마자 "엄청난 정보의 홍수에 익사할 지경"이었다.
그렇게 남한사회에 정착한 지 20여년. 김씨는 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사무소(하나원) 수료 뒤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 통일학 박사과정까지 밟은 뒤 2010년 하나원 6급 공채에 합격해 주무관으로 근무하고 있다.
김 씨는 최근 출간한 책 '관찰자가 본 북과 남'에서 인터넷, 해외여행, 외국 출판물 등 외부 세계를 접하지 못하다가 국경을 넘은 이들에게 자신이 보고 듣고 느낀 점을 담담하게 전달한다.
갓 탈북한 이들이 술술 읽도록 '북한'을 '조선'으로, '역사'를 '력사'로 적는 등 북한식 두음법칙과 표기를 그대로 살렸다.
북한과 남한을 모두 경험한 저자가 북한의 모순을 지적하는 대목은 신랄하다.
북한 주민들은 2009년 11월 구권 100원을 신권 1원으로 바꾸는 내용으로 실시된 화폐개혁이 전례 없는 실패로 귀결돼 힘들게 모은 재산이 휴지 조각이 되는 경험을 했다.
저자는 이를 두고 "사회주의 강성대국 조선은 '화폐의 마술'을 제대로 리해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실물화폐에만 의존하는 조선은 인플레이션에 허둥대고 있다"고 꼬집는다.
김 씨는 책이 북한 주민에게는 세상의 진실을 아는 계기가 되기를, 남한의 일반 독자에게는 북한을 이해하는 창이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한다.
좋은땅. 292쪽.
cla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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