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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 시드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반드시 우승해야만 하는 대회였다. 혼합복식은 만리장성의 아성에 도전, 금메달을 노리는 비중국 팀들에게 가장 유리한 종목이다. 2021년 도쿄에서 일본 미즈타니 준-이토 미마조가 중국 최강조를 꺾고 우승했다. 일본이 2연패를 노리는 가운데 런던 대회 이후 메달이 끊긴 한국탁구 역시 혼합복식에 사활을 걸었다. 1번 시드 중국을 결승까지 피해 메달 가능성을 1%라도 높이려면 2번 시드 확보는 필수다. '세계 2위' 신-임조는 싱가포르스매시, WTT컨텐더 리우에서 '세계 3위' 하리모토-하야타조에 2연승하며 2번 시드 전망을 밝혔으나, 이달 열린 WTT 컨텐더 자그레브, 스타컨텐더 류블랴나 결승에서 일본조에 2연패하며 쫓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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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탁구연맹(ITTF) 세계랭킹은 최근 1년간 출전 대회 중 높은 포인트를 획득한 8개 대회를 합산해 산정한다. 지난 18일 발표된 랭킹 기준 2위 한국은 3990점, 일본은 3605점으로 385점이다. 일본이 튀니스 대회에서 우승해 한국과 나란히 400점을 적립할 경우 양팀의 점수차는 200점대로 줄어들고, 혼합복식 2번 시드의 명운은 7월2~7일 태국서 열리는 WTT스타컨텐더 방콕에서 갈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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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월 두 달간 사우디아라비아, 브라질, 중국, 크로아티아, 슬로베니아, 나이지리아 등 전세계를 누비며 체력적, 심리적 한계와 싸우며 치열한 '2위 전쟁'을 이어온 임종훈-신유빈조는 25일 귀국, 진천선수촌에서 일주일간 훈련한 후 다시 마지막 '방콕 대첩'에 나선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