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음주운전 혐의를 받는 그룹 방탄소년단(BTS) 슈가가 22일 경찰에 출석한다.
21일 서울신문 단독 보도에 따르면 슈가는 22일 경찰에 출석, 구체적인 음주운전 경위와 함께 사안 축소 여부 등을 조사 받는다. 슈가가 포토라인에 서지 않고 비공개 출석할 것으로 보여진다.
경찰 측은 지난 19일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포토라인 여부에 대해 "기존 다른 피의자와 동일한 기준으로 할 생각"이라며 "포토라인을 만들어 세워줄 순 없다. 피의자를 소환하는 절차와 똑같이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슈가와 소속사 빅히트뮤직이 사과문에서 '전동 스쿠터'를 '전동 킥보드'라고 하는 등 사안을 축소하려 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그런 부분이 있다면 수사팀에서 들여다보지 않겠나"라며 반문, "단속하면 남은 절차를 설명하게 돼 있는데, 술에 취해 있어 기억을 못 하는지 왜 그런 입장을 발표했는지 알 수 없다"고 지적한 바 있다.
앞서 슈가는 지난 6일 용산구 일대에서 술을 마시고 전동 스쿠터를 몰다가 넘어진 채 발견됐다. 이에 슈가 측은 "식사 자리에서 술을 마신 후 전동 킥보드를 타고 귀가했다. 가까운 거리라는 안이한 생각과 음주 상태에서는 전동 킥보드 이용이 불가하다는 점을 미처 인지하지 못하고 도로교통법규를 위반했다. 집 앞 정문에서 전동 킥보드를 세우는 과정에서 혼자 넘어지게 되었고, 주변에 경찰관 분이 계셔서 음주 측정한 결과 면허취소 처분과 범칙금이 부과됐다"고 사과문을 발표했다.
하지만 슈가가 탄 건 '전동 킥보드'가 아닌 '전동 스쿠터'였으며,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기준(0,08%)을 크게 웃도는 0.227%으로 밝혀지면서 '사건 축소 논란'이 불거졌다.
한편, 슈가는 현재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 중이며, 소집해제일은 내년 6월이다.
김소희 기자 yaqqo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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