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강기 체험 가능한 전국 체험시설 90곳도 소개
(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소방청은 올바른 완강기 사용법 및 완강기 체험이 가능한 전국 체험시설 90곳을 소방청 누리집과 공식 유튜브 채널(소방청 TV)에 게시했다고 4일 밝혔다.
완강기는 공동주택, 숙박시설, 업무시설 등 주요 건물의 3층 이상 10층 이하에 설치된 피난기구로, 복도와 계단을 이용해 대피하지 못할 경우 사용하는 방법의 하나다.
특히 숙박시설(휴양콘도미니엄 제외)의 경우 객실마다 완강기 또는 간이완강기를 설치하게 돼 있다.
완강기는 '고정하기→밀기→던지기→벨트 착용→하강' 순으로 사용해야 한다.
먼저 지지대 고리에 완강기 고리를 걸고 잠근다. 지지대가 접혀 있는 경우 이를 펴고 지지대를 창밖으로 민다.
이어 밑에 사람이 있는지를 확인한 후 줄을 아래 바닥으로 던진다.
안전벨트는 가슴 높이까지 착용 후 고정링을 가슴 쪽으로 당겨 착용한다.
하강 시에는 벨트가 풀리지 않게 양팔을 쭉 뻗어 벽면을 짚으면서 내려간다.
완강기 사용 체험을 원하는 국민은 가까운 소방서 또는 안전체험관에 체험 가능 일정을 직접 문의하면 된다.
소방청은 앞으로 숙박 관련 단체 및 숙박 예약 플랫폼, 아파트 관련 업체 등과 협력해 승강기, 객실 TV, 업체 누리집 등에도 완강기 사용법에 대한 그림과 영상을 게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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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