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고양 소노가 안양 정관장을 꺾고 개막 4연승을 질주했다. 김승기 소노 감독은 1라운드 목표가 6승이라고 했다. 남은 6경기에서 2승만 추가해도 목표 달성이다. 소노는 28일 고양 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관장과의 경기에서 83대70으로 승리했다. 소노는 정관장의 끈끈한 수비에 다소 애를 먹었다. 3쿼터 한때 역전을 당하기도 했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소노의 집중력이 빛났다.
4쿼터 승부처에서 이재도가 해결사로 등극했다. 경기 종료 6분 전 69-61에서 이재도의 외곽포가 터졌다. 이어진 수비에서 이정현이 스틸로 공격권을 되찾았다. 이재도가 다시 3점을 꽂아넣었다. 소노는 순식간에 14점 차이로 달아나면서 승리를 예감했다.
◇이재도와 일문일답.
-승리 소감은.
4연승해서 너무 좋다. 팀이 조금씩 맞아들어가고 있는 느낌이다. (이)정현이를 제가 도와줘야 하는 입장인데 도움을 받고 있다. 정현이가 수비를 몰고다닌다. 그래서 저나 다른 선수들이 득점할 수 있지 않나. 엄청 편하다.
-초반 상승세 원동력은 어디에 있나.
저나 정현이나 앨런(윌리엄스)이 주축이라고 하지만 임동섭 김민욱 최승욱 정희재 등 많은 동료들이 헌신하고 있다. 덕분에 우리가 편하게 공격할 수 있다. 그 선수들이 더 주목받았으면 좋겠고 노출됐으면 좋겠다. 선수들이라면 당연히 스포트라이트 받고 득점하고 싶겠지만 불평 불만 전혀 없이 저나 정현이가 무리하게 공격해도 맞춰준다. 다른 팀에는 잘 없는 부분이다.
-개막 4연승은 처음인가?
처음인 것 같다. 연승은 어차피 깨진다. 연패도 있을 것이다. 시즌은 길다. 지금 이게 절대 전부가 아니란 것을 안다. 그래도 팀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꺾이지 않았으면 좋겠다. 진짜 강함은 연패에 빠졌을 때 나온다. 저나 희재형이나 고참선수가 어린 선수들은 모르는 부분을 잡아줘야 하고 준비도 하고 있다. 지금은 기세 좋으니까 최대한 이어가는 것이 첫 번째다.
-거의 풀타임을 뛰었는데.
감독님이 제가 곧 35세인지 모르시는 것 같다. 아직도 20대 후반으로 알고 계신 것 같다. 장난이고, 뛰는 건 항상 감사하다. 내가 해온 날보다 할 날이 더 조금 남았다. 이렇게 뛸 수 있어서 감사하다. 지금까지 감독님께 먼저 교체를 해달라고 요청한 적이 없다. 오늘 할 뻔 했는데 뛸 수 있을 때까지는 최대한 열심히 뛰고 싶은 마음이다.
고양=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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