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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의 강호'가 격돌했다. 중앙대는 1965년 창설된 이 대회의 '초대 챔피언'이다. 1965, 1966년 2연속 우승했다. 1980~1990년대 세 차례 우승을 보탰다. 건국대는 198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6회 우승하며 최강자로 군림했다. 특히 두 팀은 1980년대 중반 번갈아 우승을 경쟁하던 사이다. 1986, 1988년엔 건국대가 우승했다. 1987년엔 중앙대가 왕좌에 올랐다. 하지만 두 팀 모두 더 이상 선배들의 빛을 이어가지 못했다. 건국대는 2017년, 중앙대는 2019년 준우승 이후 처음으로 결승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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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는 4조 1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경일대(3대0 승)-사이버외대(5대0 승)-김천대(4대1 승)를 줄줄이 잡았다. 16강전에선 동명대를 1대0으로 눌렀다. 8강전에선 용인대와 격돌했는데, 1대1로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승부차기에서 4-2로 이겼다. 준결승에선 선문대와 붙었다. 4강전에서도 1대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2로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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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4분 건국대가 또 한 번 좋은 장면을 만들었다. 김건남이 상대 수비를 뚫고 슈팅했다. 하지만 그의 슛은 중앙대 골문을 살짝 빗나갔다. 중앙대도 반격했다. 김도연을 활용해 상대 측면을 흔들었다. 하지만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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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후반 막판 살아난 중앙대가 공격을 주도했다. 하지만 득점은 없었다. 건국대는 연장 후반 시작과 동시에 차민호 신승호 대신 차현빈 이동현을 넣었다. 건국대는 연장 후반 8분 역습 상황에서 차현빈이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다. 그러나 중앙대의 골포스트 상단을 살짝 벗어났다. 마지막에 웃은 것은 건국대였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한승용의 헤더골이 나왔다. 분위기를 탄 건국대는 김슬찬의 쐐기골까지 묶어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통영=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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