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박병은이 하정우와의 남다른 인연을 고백했다.
박병은은 4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로비' 제작보고회에서 "인간 하정우와 감독, 배우로서의 하정우의 모습 너무나 좋아한다"라고 했다.
오는 4월 2일 개봉하는 '로비'는 연구밖에 모르던 스타트업 대표 창욱(하정우)이 4조 원의 국책사업을 따내기 위해 인생 첫 로비 골프를 시작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하정우가 메가폰을 잡았다.
창욱의 라이벌 회사 대표 광우 역을 맡은 박병은은 "제가 연기했던 캐릭터 중에 가장 독특하면서 이상하고 퇴폐적"이라며 "하정우와 대학 시절부터 30년 넘게 알고 지내왔는데, 배우 대 배우로서 마지막 작품은 '암살'이다. 이렇게 10년 만에 감독과 배우로서 다시 만나게 돼 기쁘다. 저는 인간 하정우와 배우이자 감독 하정우의 모습을 너무나 좋아한다"고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