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신한투자 "LG디스플레이, 실적 개선 구간 진입"…목표가는 내려

by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신한투자증권은 18일 LG디스플레이가 올해 1분기 시장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미국의 관세 정책에 관한 불확실성 확대에 따라 밸류에이션(기업가치 평가)은 낮춰 잡았다.
남궁현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LG디스플레이가 올해 1분기 매출액 6조3천억원, 영업손실 41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시장 추정치 평균인 영업손실 1천84억원을 상회하는 것이다.
남궁 연구원은 "북미 고객사의 신제품 출시에 따른 낙수효과 및 레거시향 패널 수요가 발생했고, IT제품 및 TV부문의 경우 미국 관세 부과에 따른 가격 인상 우려로 고객사의 선주문 및 우호적인 환율 환경이 반영된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TV 부문은 제품 믹스 및 인력 효율화에 따라 4년 만에 영업이익 흑자가 기대된다"며 "고수익성 제품 출하량 증가에 따른 실적 개선 및 적자 리스크 해소 구간에 진입한 것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상호관세를 포함한 미-중 무역 갈등에 따른 불확실성 확대로 주가는 하락 중이다. 현재 주가는 12개월 선행 주가순자산비율(PBR) 0.6배 수준으로 평가된다.
남궁 연구원은 "악재는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됐다"면서도 "불확실성 확대로 밸류에이션을 20% 하향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3천원에서 1만1천원으로 내렸다.
chomj@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