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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 대본도, 리허설도 없는 연극 '화이트래빗 레드래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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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자부터 김도연까지 32명 출연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2017년 국내 초연했던 이란 작가 낫심 술리만푸어의 '화이트래빗 레드래빗'이 다시 무대에 오른다.
19일 연극계에 따르면 이달 30일부터 다음 달 25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S씨어터에서 연극 '화이트래빗 레드래빗'이 공연된다.
1인극 형식의 이 작품은 사전에 배우에게 대본을 주지 않고 연출도, 리허설도 없다. 배우는 무대에 오른 뒤에야 처음 보는 대본을 읽어나가며 지시에 따라 즉흥적으로 연기를 펼치는 식으로 진행된다. 작가 술리만푸어가 이란 당국의 검열을 피해 만든 작품으로, 32개국 이상에서 공연됐다. 2017년 국내 초연 당시 손숙을 비롯해 이호재, 예수정, 하성광, 손상규 등이 출연했다.
이번 공연에는 박정자와 박상원, 남명렬 등 베테랑 배우부터 김도연 등 신진 배우들까지 32명이 출연한다.
30일 공연 스타트는 원태민이 끊는다. 원태민은 '애나엑스'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 연극 출연이다.
zitrone@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