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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비가 내려 경기를 멈추는 건 흔히 있는 일이다. 보통 비가 오고, 강한 비 예보가 있으면 경기 전 취소 결정이 내려진다. 또 경기 중 비가 오면, 보통 30분을 기다렸다 예보 등을 종합해 재개나 취소 결정이 내려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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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가운데 경기를 하다, 4회초 LG 공격 도중 다시 경기를 끊었다. 사실 그 전부터 경기를 진행하기 어려웠다. 내야 그라운드에 물이 고여, 정상 플레이가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어떻게든 5회까지 진행하고자 하는 의지로 읽혔는데, 버티지 못했다.
문제의 촉발은 더블헤더였다. KBO는 올시즌을 앞두고 정규시즌 더블헤더 원칙을 발표했다. 여름철 열대성 기후 등으로 인해 최소되는 경기가 많아지는 대비해, 혹서기 제외 주말 경기가 비로 취소되면 다음날 더블헤더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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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다른 팀 감독들은 이 상황을 어떻게 봤을까. 두산 베어스 이승엽 감독은 "어떤 결정이든 현장은 존중을 해야 한다. 메이저리그는 경기 성립을 위해 많이 기다리기도 한다"며 "만약 4회 중단에 다음날 더블헤더면 난리가 났을 것이다. 아무리 특별 엔트리가 합류한다 해도 이틀에 2경기 반을 소화한다는 건 팀에 타격이 크다"고 설명했다.
잠실=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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