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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무려 20차례나 칼에 찔린 여성이 가슴 보형물 덕분에 목숨을 구한 소식이 전해져 화제다.
겁에 질린 마씨는 요구에 순순히 응하는 척하다가 남성이 방심한 순간, 급히 자신의 남자친구에게 긴급 메시지를 보냈다.
이에 남자친구는 집 컴퓨터를 통해 그녀의 위치를 추적하고 경찰에 신고, 정확한 위치를 알렸다.
그녀는 손으로 공격을 막으려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가까스로 차량 문을 열고 탈출했지만 곧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마씨는 즉시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며, 몸 곳곳에 20개 이상의 자상을 입었다. 다행히 치명적인 상황은 아니었다.
이에 대해 의료진은 그녀의 가슴 보형물이 치명적일 수 있었던 자상을 흡수하며 주요 장기에 대한 손상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그녀의 폐에까지 도달한 자상은 단 한 곳뿐이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였다.
한편, 가해자는 사건 직후 스스로 목숨을 끊었으며, 경찰은 사건을 종결 처리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