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광주시는 21일 5개 자치구와 함께 65개 반 150여명 규모의 모기 방역단을 편성하고 주 3회 이상 방역소독에 나선다고 밝혔다.
방역단은 1천700여대의 방역 장비를 동원해 공중화장실, 하수구 등 취약지와 위생 해충 발생 빈번 지역을 중심으로 방역 소독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앞서 지난 2∼3월 해빙기 기간 유충 서식지에 대한 방제를 완료했다. 기온이 상승하는 4월부터는 성충 방제를 중심으로 하절기 방역소독 체계를 가동 중이다.
시는 이날 보건소 방역업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방제역량 강화를 위한 실무교육을 했다.
시는 최근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가 발령됨에 따라 모기 매개 감염병 예방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일본뇌염은 모기에게 물리면 감염된다. 발열이나 두통 등 경미한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지만, 드물게 뇌염으로 진행돼 고열, 착란, 경련 등의 증상이 발생하기도 한다.
강윤선 시 공공보건의료과장은 "야간 야외 활동 자제, 야간 외출 시 긴 옷 착용, 모기 기피제 사용 등 일상 속 방역 수칙을 실천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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