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장지현 기자 = 울산시 보건환경연구원 동물위생시험소는 인수공통감염병 '큐열'(Q Fever)의 사례 연구를 한다고 22일 밝혔다.
큐열은 '콕시엘라 버내티'(Coxiella burnetii)라는 균에 의해 감염되는 인수공통감염병이다. 2006년 법정감염병으로 지정됐으며, 큐열 균에 감염된 소·양·염소 등의 젖과 소변 등이 주된 매개체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원은 인간·동물·환경의 건강을 포괄적으로 다루는 '원헬스'(One health) 접근 방식을 적용해 염소사육 농가를 대상으로 큐열에 대한 인식도 등을 설문조사한다. 또 지역 염소사육 농가 중 표본을 추출해 개체별 큐열 항원검사도 진행한다.
이번 연구는 울산 최초로 인수공통감염병에 원헬스 기반 선진 감시체계를 적용한 모델이 될 것이라고 연구원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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