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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핸드볼 10년 연속 우승 도전…여자부는 SK-삼척시청 쟁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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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남자 실업 핸드볼 두산이 10시즌 연속 통합 우승에 1승만을 남겼다.
윤경신 감독이 지휘하는 두산은 23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 경기장에서 SK 호크스와 신한 SOL페이 2024-2025 핸드볼 H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3전 2승제) 2차전을 치른다.
21일 끝난 1차전에서 26-24로 이긴 두산이 2차전도 이기면 2015시즌부터 10시즌 연속 통합 우승의 위업을 달성한다.
두산은 2015시즌부터 2022-2023시즌까지 SK 코리아리그 8시즌 연속 정상을 지켰고, 2023-2024시즌 출범한 H리그에서도 올해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두산이 국내 실업 리그 정상에서 밀려난 최근 사례는 2014시즌 SK코리아리그 챔피언결정전에서 웰컴론에 1승 2패로 패한 것이다.
이후 2015시즌부터 2023-2024시즌까지 9년간 해마다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을 휩쓸었다.
'어차피 우승은 두산'이라는 뜻의 '어우두'의 원조가 프로야구가 아닌 남자 핸드볼이라는 말이 과하지 않은 셈이다.
올해도 두산은 김연빈, 강전구, 이한솔, 정의경 등의 신·구 조화에 골키퍼 자리도 김동욱과 김신학이 번갈아 지키며 최강의 위용을 뽐냈다.
벼랑 끝에 몰린 SK는 지난 시즌에도 챔피언결정전에서 두산에 패한 아픔을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각오다.
포르투갈 출신 누누 아우바레스 감독이 2023년 8월부터 지휘봉을 잡은 SK는 주앙 푸르타도(포르투갈)와 리마 브루노(브라질) 등 외국인 선수도 2명을 기용하며 '타도 두산'에 나선 팀이다.
이현식과 하태현, 장동현, 김동철, 하민호 등 국내 선수들이 뒤를 받치는 SK는 남은 2경기를 다 이겨야 승부를 26일 3차전으로 넘길 수 있다.

24일 1차전이 시작되는 여자부 챔피언결정전(3전 2승제)은 정규리그 1위 SK 슈가글라이더즈와 2위 삼척시청의 맞대결로 펼쳐진다.
두 팀은 지난 시즌에도 챔프전에서 만나 SK가 2승으로 우승했다.
SK는 어시스트 1위 강경민, 방어율 1위 박조은 외에도 강은혜, 유소정, 송지은 등 국가대표급 선수들이 즐비하다. 정규리그 개막 후 19연승을 달리는 등 20승 1패의 절대 강세를 보였다.
5년 연속 챔피언결정전에 오른 삼척시청은 전지연, 김보은, 허유진, 김민서 등이 공격을 주도하고, 국가대표 골키퍼 박새영이 골문을 지킨다.
정규리그 세 차례 맞대결에서는 SK가 모두 이겼다.
emailid@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