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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부터 버스노선까지' 익산시, 빅데이터로 시민 삶 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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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연합뉴스) 김진방 기자 = 전북 익산시는 데이터 기반의 과학 행정 강화를 위해 '2025년 빅데이터 분석사업'에 착수했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올해 통신사와 카드사, 은행, 신용정보기관 등 민간 데이터를 활용해 시정 전반에 적용할 수 있는 정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전 부서를 대상으로 수요 조사를 실시해 11개 부서의 16개 핵심 분석과제를 선정했다. 주요 분석 대상은 인구·관광·교통·소비·복지·주거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다.
시는 지역별·시간대별 생활인구 분포를 기반으로 해충 기피제 분사기 설치 최적지를 도출하고, 주요 관광지와 축제 방문객의 연령·지역·체류시간·소비 성향 분석을 통해 관광 마케팅 전략 수립에 나설 예정이다.
또 익산사랑상품권인 다이로움의 이용 실태와 소비계층별 효과 분석, 지역 음식업소 소비패턴과 외지인 선호 음식 분석을 통해 음식관광 콘텐츠 육성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 버스 노선별 승하차량 분석을 통한 교통 사각지대 해소 ▲ 불법 주정차 단속 효율성 개선 ▲ 주차장 수요공급 현황 파악 ▲ 공동주택 매매가 추이 분석 ▲ 고립 가구 발굴과 고독사 위험군 분류 등 다양한 과제들이 추진된다.
정헌율 시장은 "데이터는 익산의 오늘을 진단하고, 시민의 내일을 설계하는 힘"이라며 "숫자 너머의 일상을 읽고, 시민이 체감하는 똑똑한 변화로 익산의 내일을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chinakim@yna.co.kr
<연합뉴스>